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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옮겨도 진료기록 자동 공유…참여 의료기관 1만 곳 돌파

돌봄나라 2026-05-20
  • “환자 편의성 높이고 행정 부담 줄인다…공공서비스 연계도 확대”

  • 보건복지부가 추진 중인 ‘진료정보교류 사업’이 빠르게 확산되며, 의료기관 간 진료기록 공유 체계가 본격적으로 자리 잡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12일 진료정보교류 사업에 참여하는 의료기관이 총 1만 332개소로 집계돼 처음으로 1만 곳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는 환자 중심의 진료협력 체계가 의료현장 전반에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성과다.

    진료정보교류 사업은 환자가 병원을 옮길 경우, 기존 병원의 진료기록을 새로운 의료기관이 직접 확인하고 진료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해당 서비스에 동의한 환자는 별도로 진료기록을 발급받아 제출할 필요가 없어 편의성이 크게 향상된다.

    실제로 지난해 진료정보교류 시스템을 통해 공유된 진료정보는 약 181만 건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만 CT·MRI 등 영상정보까지 공유 가능한 의료기관은 약 600개소에 불과해, 관련 시스템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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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에 정부는 오는 4월부터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진료정보교류 확산사업을 추진하고,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지원사업 등 주요 정책과 연계해 참여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전자의무기록(EMR)과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PACS) 개선을 통해 영상정보 공유도 점진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개인정보 보호 및 보안 관리도 강화된다. 진료기록 유출이나 오전송을 방지하기 위한 체계를 고도화하고, 의료취약지에서도 협진이 가능하도록 시스템 기능을 개선할 예정이다.

    공공서비스와의 연계도 확대된다. 현재 진료정보교류는 병역판정, 산재 및 장애 심사 등 다양한 행정 절차에 활용되고 있으며, 국민이 직접 서류를 발급·제출해야 하는 불편을 줄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최경일 보건복지부 의료정보정책과장은 “진료정보교류 참여 의료기관 1만 개 돌파는 환자 중심 의료체계가 현장에 안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공공서비스 연계를 확대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의료서비스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진료정보교류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국민은 ‘진료정보교류 누리집’ 또는 ‘나의건강기록 앱’을 통해 본인 인증 후 온라인 동의 절차를 거쳐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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